월요AIMONDAYSAI

호외 EXTRA · 2026-06-10 (KST)

너무 강해서 묶어 뒀던 클로드가 ‘Fable 5’로 풀렸어요 — 어디서 온 모델인지, 내 일엔 뭘 쓰면 되는지 한 장 정리

한 줄

월요일이 아닌 수요일에 깜짝 호외로 찾아왔어요. 두 달 전 “너무 강해서 일반 공개 계획이 없다”던 그 클로드가, 오늘 안전장치를 입고 Claude Fable 5라는 이름으로 풀렸거든요. 이 모델이 어디서 왔고, 클로드 계보에서 어디쯤 서 있고, 내 일엔 뭘 쓰면 되는지 — 따끈할 때 한 장에 정리해 드릴게요.

두 달 전, 일반 공개를 미룬 모델이 있었어요

지난 4월, Anthropic(앤트로픽)이 조금 이상한 발표를 했어요. Claude Mythos Preview(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라는 모델을 만들었는데, 성능이 워낙 강력해서 “일반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은 거예요. 보통은 “우리 새 모델이 제일 좋아요, 다들 쓰세요” 하고 내놓기 마련인데, 거꾸로 “이건 아직 풀 수 없다”고 한 거지요.

이유는 능력 그 자체였답니다. Mythos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vulnerability — 프로그램에 숨어 있는,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그걸 실제로 뚫는 코드(exploit — 익스플로잇)까지 만들어내는 데 특출났거든요. Anthropic 보안 블로그가 공개한 수치를 보면 차이가 또렷해요. 같은 Firefox 취약점을 두고 당시 최강 모델이던 Opus 4.6은 수백 번 시도 중 2번 성공했는데, Mythos는 181번 성공했답니다. 27년 묵은 OpenBSD 취약점, 16년 된 FFmpeg 영상 코덱 취약점처럼 사람들이 수십 년 못 찾던 약점도 찾아냈고요. 이런 능력이 공격자 손에 먼저 들어가면 위험하니, Anthropic은 Project Glasswing(프로젝트 글래스윙)이라는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시설을 지키는 방어 기관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했어요. “방어자가 먼저 대비하게 한다”는 취지였지요. 실제로 이 파트너들이 주요 소프트웨어에서 고위험 취약점을 수천 건 찾아내 책임 있게 고지하는 작업이 진행됐다고 해요. (모두 Anthropic 보안 블로그 발표 기준)

이 모델은 업계에서도 꽤 화제였네요. Axios는 4월 Opus 4.7 발표 당시 “Anthropic 스스로 새 최강 모델이 미출시 Mythos에는 못 미친다고 인정했다”고 전하기도 했어요. 가장 강한 모델이 정작 비공개라는, 흔치 않은 상황이었던 거지요.

그리고 오늘(6월 10일, 한국 시간), 그 모델이 풀렸습니다. 이름은 Claude Fable 5(클로드 페이블 5)예요.

오늘의 주인공 — Fable 5는 어떤 모델인가요

Fable 5는 Mythos와 같은 토대 모델이에요. 차이는 단 하나, 안전장치랍니다. Anthropic은 이 관계를 “같은 모델, 다른 안전장치”라고 정리했어요. 쉽게 말하면, 똑같은 엔진을 쓰는 자동차 두 대인데 일반 도로용 한 대에는 안전장치가 단단히 걸려 있고, 전문 트랙용 한 대는 일부 풀려 있는 셈이지요. 이름 어원도 짝을 이루는데요, Fable은 라틴어 fabula(‘전해지는 이야기’)에서 왔고, Mythos는 같은 뜻의 그리스어랍니다.

4월에 “일반 공개 계획이 없다”던 Anthropic은 당시 “언젠가는 Mythos급 모델을 누구나 안전하게 쓰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는데, 두 달 만에 그 약속을 Fable 5로 지킨 셈이네요.

성능은 어떨까요. Anthropic은 Fable 5를 “일반에 널리 내놓은 모델 중 가장 강력하다”고 밝혔고, 거의 모든 시험에서 최고 점수(SOTA)를 주장했지요. 다만 이건 Anthropic 자체 발표 기준이라는 점은 기억해 두시면 좋겠어요. 한 번에 100만 토큰을 읽고, 값은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50달러($10/$50)로 현행 Opus 4.8의 딱 두 배랍니다. Anthropic이 밝힌 강점은 아주 어려운 코딩, 길고 복잡한 자율 작업, 도표에서 정확한 수치를 뽑아내는 비전 작업, 고난도 분석이에요.

직장인 입장에서 가장 알아 두면 좋은 건 ‘자동 폴백(fallback — 더 안전한 다른 모델로 자동 전환)’ 동작이에요. 출신이 출신이다 보니, Fable 5에 사이버보안이나 생물·화학처럼 민감한 질문을 넣으면 거부하는 게 아니라 더 안전한 Opus 4.8로 알아서 바꿔서 답한답니다. Anthropic 발표 기준으로는 전체 사용의 95% 이상에서는 이런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평범한 업무에서는 거의 신경 쓸 일이 없지만, 민감한 분야를 다루는 분이라면 “어떤 답은 Fable 5가 아니라 Opus 4.8이 한 것일 수 있다”는 점은 알아 두는 게 좋겠지요.

하나 더, 지금이 써 보기 좋은 때예요. Fable 5는 발표와 동시에 일반 제공이 시작됐고, 2026년 6월 22일까지 Pro·Max·Team 같은 유료 플랜에서 추가 비용 없이 써 볼 수 있거든요. 6월 23일부터는 사용량에 따른 크레딧이 필요하답니다. (자세한 발표 내용은 Anthropic 공식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내 진짜 업무에 최상위 모델이 정말 도움이 되나” 가늠해 보기엔 이 한시 기간이 좋은 기회겠지요.

그런데 클로드 이름, 왜 이렇게 자꾸 바뀌나요 — 계보 한눈에

Fable 5가 어디서 왔는지 알았으니, 이제 클로드라는 모델이 지난 몇 년 동안 어떻게 자라 왔는지도 한 번 쭉 펼쳐 볼게요. 클로드 3, 3.5, 3.7, 4, 4.5, 4.6, 4.7, 4.8… 숫자가 쉴 새 없이 올라가더니 이번엔 아예 새 이름이 붙었잖아요. 흐름을 잡아 두면 이름에 휘둘리지 않게 되거든요. 출시 시점과 한 줄 특징만 추렸답니다. (Anthropic 공식 발표 기준)

클로드 모델 계보 — Anthropic 공식 발표 기준
모델나온 때한 줄 특징
Claude 2.02023년 7월긴 문서를 한 번에 읽기 시작 (10만 토큰)
Claude 2.12023년 11월한 번에 읽는 양 20만 토큰으로 두 배, 오답 줄임
Claude 3 (Haiku·Sonnet·Opus)2024년 3월빠름·균형·최강 세 갈래 + 이미지 보기(비전) 도입
Claude 3.5 Sonnet2024년 6월코딩·추론 크게 향상, 가성비 주력
Claude 3.5 Sonnet(v2)·3.5 Haiku2024년 10월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Computer Use’ 등장
Claude 3.7 Sonnet2025년 2월답하기 전에 ‘생각하는’ 기능(extended thinking) 첫 도입
Claude Opus 4·Sonnet 42025년 5월클로드 4 세대 출범, 장기 작업·도구 동시 사용
Claude Opus 4.12025년 8월Opus 4를 다듬은 버전
Claude Sonnet 4.52025년 9월코딩·자동 작업 능력 향상
Claude Haiku 4.52025년 10월작지만 빠르고 저렴한 막내
Claude Opus 4.52025년 11월‘사고 깊이(effort)’ 조절 개념 도입
Claude Opus 4.62026년 2월알아서 생각량 정하기(adaptive thinking) + 100만 토큰
Claude Sonnet 4.62026년 2월균형 모델에도 100만 토큰·알아서 생각하기
Claude Opus 4.72026년 4월더 깊은 사고 단계, 고해상도 이미지 보기
Claude Opus 4.82026년 5월사용자가 사고 깊이 직접 조절, 빠른 모드 더 저렴
Claude Fable 52026년 6월 (오늘)Mythos급 능력에 안전장치를 입혀 일반 공개한 새 최상위

표만 보면 숫자가 정신없이 늘어나지요. 그런데 사실 큰 변화는 몇 개의 ‘계단’으로 나눠 볼 수 있답니다.

첫 번째 계단은 이미지를 보기 시작한 것이에요. 2024년 3월 Claude 3에서 빠름(Haiku)·균형(Sonnet)·최강(Opus) 세 등급이 정리되면서, 글뿐 아니라 그림·도표·스크린샷까지 읽는 비전(vision — 이미지를 이해하는 능력)이 들어왔거든요. 지금까지 쓰는 “속도/균형/최강 3등급” 구조가 이때 자리를 잡았지요.

두 번째 계단은 화면을 직접 조작하기 시작한 것이에요. 2024년 10월 ‘Computer Use(컴퓨터 유스 — 클로드가 사람처럼 화면을 보고 마우스·키보드를 움직여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능)’가 베타로 나오면서, 클로드가 단순히 답만 적어 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무언가를 ‘해 주는’ 쪽으로 한 발 나아갔답니다.

세 번째 계단은 답하기 전에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에요. 2025년 2월 Claude 3.7 Sonnet에서 extended thinking(익스텐디드 싱킹 — 답을 내놓기 전에 모델이 속으로 단계를 밟아 따져 보는 기능)이 처음 들어왔고, 2026년 2월 4.6 세대부터는 사람이 “이만큼 생각해”라고 정해 주지 않아도 모델이 알아서 생각량을 정하는 adaptive thinking(어댑티브 싱킹)으로 발전했지요. 동시에 한 번에 읽는 양도 100만 토큰까지 넓어졌어요. 그리고 2026년 5월 Opus 4.8부터는 사용자가 “이 일은 깊게, 저 일은 가볍게” 하고 사고 깊이(effort)를 직접 고를 수 있게 됐답니다.

그리고 네 번째 계단이 바로 오늘이에요. “공개하기엔 너무 강하다”던 능력이 안전장치를 입고 일반에 풀린 것 — Fable 5는 그 첫 모델이랍니다. 소수점이 아니라 새 이름이 붙은 데에는 그런 의미가 있는 셈이지요.

지금 쓰는 모델 4가지, 자세히 볼게요

이름이 많아도 실제로 우리가 골라 쓰는 건 사실상 네 가지예요. 각각 언제 나왔고, 뭘 잘하고, 값은 얼마인지 직장인 눈높이로 정리해 드릴게요. 값은 모두 토큰(token — 글을 잘게 쪼갠 처리 단위, 한국어는 한 글자가 보통 한 토큰 이상) 100만 개당 가격이고, 입력(내가 넣는 글)과 출력(모델이 써 주는 글)을 따로 매긴답니다. (Anthropic 공식 가격표 기준)

Claude Opus 4.8 — 2026년 5월 나온, 기존 라인업의 최강 등급이에요. 코딩·자동 작업·전문 업무에서 두루 잘하고, claude.ai에서 사고 깊이(effort)를 직접 조절할 수 있지요. 값은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25달러($5/$25)예요. 대부분의 직장인 업무는 이걸로 충분합니다. 보고서 정리, 기획안 검토, 자료 분석, 일반 코딩까지 무난하게 해내거든요.

Claude Sonnet 4.6(클로드 소네트 4.6) — 2026년 2월 나온 ‘균형’ 모델이에요. 똑똑함과 속도·비용의 균형이 좋아서, 매일 반복하는 작업에 부담 없이 쓰기 좋지요. 100만 토큰을 한 번에 읽을 수 있고, 값은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3/$15)로 Opus의 절반 수준이에요. 문서 요약, 이메일 초안, 고객 응대 같은 일상 업무에 알맞답니다.

Claude Haiku 4.5(클로드 하이쿠 4.5) — 2025년 10월 나온 가장 빠르고 저렴한 막내예요. 값은 입력 1달러, 출력 5달러($1/$5)로 네 모델 중 제일 쌉니다. 정교한 추론보다는 “많은 양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일 — 간단한 분류, 짧은 응답, 대량 처리 — 에 잘 맞지요.

Claude Fable 5(오늘의 주인공) — 새 최상위 등급이에요. 한 번에 100만 토큰을 읽고, 값은 입력 10달러, 출력 50달러($10/$50)로 Opus 4.8의 딱 두 배랍니다. Anthropic이 밝힌 강점은 아주 어려운 코딩, 길고 복잡한 자율 작업, 도표에서 수치를 정확히 뽑는 비전 작업, 고난도 분석 — 한마디로 “진짜 어려운 일” 전용이에요.

그래서 내 일엔 뭘 쓰면 되나요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가장 궁금한 게 이거일 거예요. “그래서 결론은?” 정리해 드릴게요.

대부분의 직장인 업무는 Opus 4.8로 충분합니다. 보고서, 기획, 자료 분석, 일반 코딩은 Opus 4.8($5/$25)이 무난하게 해내거든요. Fable 5는 값이 딱 두 배($10/$50)라서, “가장 어려운 코딩”, “며칠씩 이어지는 길고 복잡한 자율 작업”, “고난도 분석”처럼 진짜 힘든 일에서만 그 비용이 정당화돼요. 실제로 Anthropic도 “복잡한 일은 Opus 4.8부터 시작하고, 최고 능력이 꼭 필요할 때 Fable 5로”라고 안내했답니다.

소상공인이나 1인 사업자라면 Fable 5까지 갈 일은 거의 없어요. 문서 정리, 고객 응대, 간단한 기획은 Sonnet 4.6($3/$15)이나 Haiku 4.5($1/$5)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거든요. 비용을 아끼면서도 일은 깔끔하게 처리되지요.

두 가지 습관도 챙기시면 좋겠네요. 하나는 사고 깊이(effort) 조절이에요. claude.ai에서 Opus 4.8부터는 사고 깊이를 직접 고를 수 있는데, 쉬운 일엔 낮게(빠르고 저렴), 어려운 일엔 높게 맞추면 비용과 품질을 같이 챙길 수 있답니다. 일을 “툭 던지지” 말고 난이도에 맞춰 고르는 거지요.

다른 하나는 비용 감각이에요. 최근 모델(Opus 4.7부터)은 글을 토큰으로 세는 방식(토크나이저 — tokenizer)이 바뀌어서, 똑같은 한국어 글이라도 이전보다 토큰이 더 많이 잡힐 수 있어요. Anthropic은 같은 글이 약 30% 더 많은 토큰으로 계산될 수 있다고 밝혔지요. 쉽게 말하면 “같은 보고서인데 글자 수 세는 자가 바뀌어서 더 많이 잡히는” 셈이라, 요금을 어림할 때는 예전 기준을 그대로 믿지 말고 다시 가늠해 보는 게 좋겠네요.

복붙해서 바로 쓰실 수 있게, “우리 일에 맞는 클로드 모델 고르기” 4단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었답니다.

우리 일에 맞는 클로드 모델 고르기 — 4단 체크
1. 일의 난이도부터 본다
   - 간단한 분류·짧은 응답·대량 처리      → Haiku 4.5 ($1/$5)
   - 일상 문서·요약·고객 응대·이메일 초안  → Sonnet 4.6 ($3/$15)
   - 보고서·기획·분석·일반 코딩            → Opus 4.8 ($5/$25)  ← 기본값
   - 가장 어려운 코딩·장기 자율 작업·고난도 분석 → Fable 5 ($10/$50)

2. 사고 깊이(effort)를 일에 맞춘다
   - 쉬운 일은 낮게(빠르고 저렴) / 어려운 일은 높게

3. 비용을 어림할 때
   - 최근 모델은 같은 한국어 글이 토큰 더 잡힐 수 있음(약 30%↑)
   - 입력·출력 토큰을 따로 계산 (100만 토큰 단위 가격)

4. 민감 분야(보안·생물·화학)를 다룬다면
   - Fable 5는 그 질문을 Opus 4.8로 자동 전환할 수 있음을 인지
🔖 용어 풀이
token (토큰)
글을 모델이 처리하는 잘게 쪼갠 단위예요. 한국어는 한 글자가 보통 한 토큰 이상으로 잡히고, 가격도 토큰 수로 매긴답니다.
context window (컨텍스트 윈도우)
모델이 한 번에 읽고 기억할 수 있는 글의 최대 양이에요. 100만 토큰이면 아주 긴 문서도 통째로 넣을 수 있지요.
vulnerability (취약점)
프로그램에 숨어 있는,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보안상의 약점이에요.
exploit (익스플로잇)
취약점을 실제로 뚫고 들어가는 공격 코드·기법이에요.
vision (비전)
글뿐 아니라 이미지·도표·스크린샷을 이해하는 능력이에요.
Computer Use (컴퓨터 유스)
클로드가 사람처럼 화면을 보고 마우스·키보드를 다뤄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기능이에요.
extended thinking (익스텐디드 싱킹)
답을 내기 전에 모델이 속으로 단계를 밟아 따져 보는 기능이에요.
adaptive thinking (어댑티브 싱킹)
사람이 정해 주지 않아도 모델이 일의 난이도를 보고 생각량을 스스로 정하는 방식이에요.
effort (에포트, 사고 깊이)
모델이 얼마나 깊게 생각할지 사용자가 직접 고르는 조절값이에요. 쉬운 일엔 낮게, 어려운 일엔 높게 맞추지요.
fallback (폴백)
어떤 조건에서 더 안전하거나 적합한 다른 모델·방법으로 자동 전환하는 동작이에요.
tokenizer (토크나이저)
글을 토큰으로 잘라 세는 방식·도구예요. 방식이 바뀌면 같은 글도 토큰 수가 달라질 수 있답니다.
SOTA (State of the Art, 소타)
같은 분야의 시험에서 현재까지 나온 것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Project Glasswing (프로젝트 글래스윙)
위험할 수 있는 능력을 널리 풀기 전에, 핵심 시설을 지키는 방어 기관이 먼저 대비하게 돕는 Anthropic의 협력 프로그램이에요.
마치며

이름에 휘둘리지 말고, 내 일에 맞춰 차분히 고르시면 됩니다

두 달 전 “공개하기엔 너무 강하다”던 모델이 안전장치를 입고 우리 손에 들어온 날이에요. 그런데 이름이 자꾸 바뀌고 숫자가 빠르게 올라가다 보니 “이걸 다 따라가야 하나” 싶어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지요. 사실 우리가 할 일은 모델 이름을 외우는 게 아니라, 내 일의 난이도에 맞는 도구를 고르는 것뿐이랍니다.

대부분의 업무는 Opus 4.8이면 충분하고, 가벼운 일은 Sonnet 4.6이나 Haiku 4.5로 비용을 아끼면 되지요. 오늘 풀린 Fable 5는 정말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꺼내 쓰면 됩니다. 6월 22일까지 유료 플랜에서 무료로 써 볼 수 있으니, 평소 가장 까다로웠던 업무 하나를 골라 한번 맡겨 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름에 휘둘리지 말고, 내 일에 맞춰 차분히 고르시면 됩니다.

다음 월요일에 정기 소식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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